한율 x 그린블리스

요즘은 제작 제안을 잘 받지 않는 편인데,
(자체 제작보다 조율, 신경써야할 부분이 많고 3년 전에 어느 기업에게 너무 어처구니 없는 갑질을 겪은 트라우마가 있어서)
한율 담당자께서 연락주신 부분은 제안을 받았습니다.

한율 역대 모델들을 보며 브랜드 이미지가 괜찮다 생각했었고,

썬크림에 산호 유해 성분이 함유되지 않은 비건 제품이라 했고,

플라스틱 패키지는 40%는 재생 원료가 사용되었다 하셨고,

그린블리스 기존 디자인에서 살짝 변경만 원하셨기에 제안에 응했었습니다.

그린블리스 팬이고 일회용 플라스틱 안 쓰기를 실천하고 계신다는,

대기업에서 변화를 만들어 낸다는 게 한계가 있겠지만 많이 노력하고 계신다 느껴졌던

한율 담당자분께서 너무 잘 원활히 소통해 주셨고,

샘플을 그린블리스 제주 쇼룸으로 많이 보내주셔서 공간에 오신 분들께

“혹시 썬크림 필요하세요? 작은 플라스틱 쓰레기가 발생되긴 하지만, 필요하실까요?” 여쭤보며 드리고 있습니다.